사람들은 이렇게 한계에서 예외적으로 벗어나는 것들을 가리켜 기적이라고 하는데, 우리는 그 에너지가 비물질계에서 오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. 🧙♂️위저드 베이커리 🥯 책 본문보다도 “그저 선택에 관한 이야기”라는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. 주인공은 타인에게 휘둘리고 타인의 눈치를 보며 타인에 의한 삶을 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위기에 다다랐을 때 위저드 베이커리에 얹혀살게 된다. 위저드 베이커리는 “선택” 그 자체이다. 찾는 손님들은 무책임하든 신중하든 대가가 큰 선택을 하러 온다. 그 빵들을 만드는 주인장마저도 그 손님들에게 팔 것인지, 주인공을 받아 줄 것인지, 몽마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하고 있다. 주인공이 성장을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스러웠는데 ‘몽마’를 기점으로 그에게 변화가 왔..